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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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보쿰과 3-3 무승부…호펜하임 '돌풍' 계속돼

기사입력 2008.10.05 17:58 / 기사수정 2008.10.05 17:58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베르더 브레멘에 2-5로 대패한 이후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올림피크 리옹과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브레멘을 제압하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고, 헤르타 베를린과 쾰른은 각각 레버쿠젠과 묀헨글라트바흐 꺾고 중위권을 유지했다.

시즌 초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호펜하임은 홈에서 프랑크 푸르트를 꺾고 경기가 없던 함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 3경기 연속 무승, 바이에른 뮌헨…11위로 추락

바이에른 뮌헨이 4일 밤(이하 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보쿰과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15분 반 부이텐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 나가는 듯했으나 29분 보쿰이 이내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이뤘다.

이후 1-1로 전반이 끝나는 듯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종료 막판 제 호베르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거세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루카 토니의 헤딩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보쿰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런 와중에 흐름을 먼저 깬 쪽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토니의 패스를 받은 제 호베르투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8분과 40분, 보쿰의 다브로프스키와 그로테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동점을 이룬 것.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 ‘돌풍’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에 2-1 승

호펜하임의 돌풍이 무섭다. 호펜하임은 칼 벤츠 스타디온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뎀바 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브레멘과의 난타전 끝에 5-4로 석패했던 호펜하임은 이날 승리를 챙기며 경기가 없던 함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후반 2분 만에 호펜하임의 바가 선제골을 이끌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21분 프랑크푸르트의 슈타인헤파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5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 바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재차 분위기를 호펜하임 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찬스를 주고받았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호펜하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밖에 칼스루허는 빌레펠트를 2-1로 꺾고 하위권 탈출에 성공했으며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브레멘을 4-1로 대파하고 리그 2위로 올랐다.

* 2008/09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결과 / 10월4일

빌레펠트 1-2 칼스루허
레버쿠젠 0-1 헤르타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4-1 브레멘
호펜하임 2-1 프랑크푸르트
묀헨글라트바흐 1-2 쾰른
바이에른 뮌헨 3-3 보쿰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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