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05 15:24 / 기사수정 2008.10.05 15:24
밀워키 브루어스가 한국시간으로 10월 5일 홈구장인 밀러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서 투타의 안정된 조화로 4-1의 승리를 거두며 4만 4천여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날 밀워키의 주전 유격수 J.J. 하디(27)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르며 팀 승리의 큰도움이 되었고, 같은팀 주전포수인 제이슨 켄달(35)도 4타수, 2안타, 1타점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또한 1, 2차전에서의 부진으로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책망했던 밀워키의 프린스 필더(25, 1루수)는 오늘 경기에서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1타점과 1볼넷(베이스 온 볼스)을 기록하며 서서히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2연승을 먼저 거두었던 필라델피아는 원정경기의 부담때문이었는지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고, 밀워키의 승리투수였던 데이브 부시(30)의 볼 배합을 잘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운 1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10월 7일(한국시간)에 벌어질 3차전 선발투수로 필라델피아는 조 블랜턴(29,시즌 9승12패)을 지목했으며 밀워키는 노장투수 제프 슈판(34,시즌 10승10패)으로 확정하였다.
현재 5차전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4차전의 키포인트로는 날씨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경기장에서 하는 만큼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고, 그에 따라 장타위주의 경기를 양팀이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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