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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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출전 박지성' 맨유, 블랙번에 2-0 승

기사입력 2008.10.05 04:14 / 기사수정 2008.10.05 04:14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 로버스를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산소탱크’ 박지성(27)은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웨인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시종일관 홈팀 블랙번을 압도했다. 전반 초반 맥 더비셔에게 한 차례 위협적인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이후 대런 플래쳐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는 등 전반적으로 맨유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전반 31분 루니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웨스 브라운이 머리로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 이후 맨유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루니와 라이언 긱스는 계속해서 위치를 바꿔가며 블랙번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블랙번의 골망을 노렸고 루니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흔들어 놨다.

서서히 수비진이 무너지기 시작한 블랙번은 후반 19분 루니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손이 호날두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호날두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가른 것.

승기를 잡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후 카를로스 테베즈, 존 오셰이, 박지성을 차례로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지난 올보르BK와의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14분 간 특유의 활동량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잘 마무리 지었다.

* 2008/09 EPL 7R 경기결과 / 10월5일

득점 : 브라운(31분), 루니(64분)
경고 : 플래쳐(맨유), 삼바(블랙번)

블랙번(4-4-1-1): 브라운 - 오이에르, 삼바, 넬슨, 올손 - 에머튼, 투가이(앤드류스 68분), 워녹, 페데르센 - 더비셔 - 산타 크루즈(로버츠 49분) / 감독 : 인스

맨유(4-4-2): 반 데 사르 - 브라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오셰이 70분) - 플래쳐, 안데르손, 호날두, 긱스(테베즈 64분) - 베르바토프, 루니(박지성 77분) / 감독 : 퍼거슨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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