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가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공수에서 부진했던 외야수 김원석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오간도를 등록했다.
지난 6월 9일 대전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3⅔이닝 만을 소화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고, 긴 재활 끝에 이날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4일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3⅔이닝 1실점을 기록, 아무런 통증 없이 등판을 마쳤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간도와 면담 후 4일 휴식 후 등판하고 싶다는 오간도 본인의 의견에 따라 이날 복귀를 결정했다. 경기 전 만난 이상군 감독대행은 "복귀 후 첫 등판인 만큼 던지고 나서 탈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한계 투구수는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선 두 경기에서 호투했던 안영명은 전날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공이 높았다"고 진단하며 "로테이션은 계속 지킨다"고 얘기했다. 오간도가 복귀하면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안영명, 윤규진, 김재영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남은 경기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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