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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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바르샤 극장', 샤흐타르에 극적인 2-1 역전승…메시 2골

기사입력 2008.10.02 10:24 / 기사수정 2008.10.02 10:24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터트린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샤는 2일 새벽(한국시간) RSK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이하 샤흐타르)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휴식 차원에서 메시를 벤치에 앉힌 바르샤는 사무엘 에투와 티에리 앙리 투톱을 가동하며 샤흐타르를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홈팀 샤흐타르의 거센 저항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된 찬스를 놓친 바르샤는 전반 종료 막판 일손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전반 0-1로 뒤진 채 마친 바르샤는 후반 초반에도 분위기를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위기에 몰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60분, 드디어 메시를 교체 투입시키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라운드에 투입되자마자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인 메시는 후반 42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을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우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샤흐타르 골키퍼가 놓쳤고 이를 메시가 밀어 넣은 것. 메시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탄 바르샤는 경기 종료 직전 샤비의 스루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 슈팅으로 또 다시 샤흐타르의 골망을 가르며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스포르팅 리스본은 홈에서 바젤을 2-0으로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C조-2R 경기결과 / 10월2일

득점 : 일손(45분), 메시(87, 90분)
경고 : 스르나, 페르난지뉴, 키흐린스키, 브란다오(이상 샤흐타르), 샤비, 케이타, 이니에스타, 마르케즈(이상 바르샤)

샤흐타르(4-4-2): 프마토프 - 일손(위리안 86분), 키흐린스키, 토마스, 이스첸코 - 둘라이(레와도브스키 90분), 세브첸크, 페흐난지뉴, 스르나 - 아드리아노(셀레즈니오프72분), 브란다오

바르샤(4-3-3): 발데스 - 알베스, 피케, 푸욜, 마르케즈 - 투레, 케이타(구드욘센 81분), 샤비 - 이니에스타, 에투(보얀 74분), 앙리(메시 60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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