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세모방’ 이경규가 촬영 반나절 만에 스님들의 예능 버라이어티 ‘세상만사’를 접수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불교TV의 예능 버라이어티 ‘세상만사’와 협업에 나선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세모방’ 멤버들은 처음으로 불교 방송 ‘세상만사’와의 협업에 도전한다. 이들은 스님들이 지어준 법명을 한쪽 가슴에 달고, 절 주변 청소를 시작으로 조금씩 불교 예능에 적응해 갈 예정이다.
시작부터 주상욱이 큰 위기(?)를 맞았다. 그의 대표 드라마는 물론,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 스님들의 반응에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 예측불허 상황으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님들의 화려한 입담으로 ‘세상만사 고민 상담소’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수경은 마음속의 걱정 보따리를 오픈해 스님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고, 이경규는 ‘세모방’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경규의 고민에 대해 한 스님이 번뜩이는 해답을 내놨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경규는 촬영 반나절 만에 ‘세상만사’를 접수하고 스님들과 서열 정리까지 끝냈다. 그가 대화 도중 스님 두 분이 군대와 대학에서 자신의 후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경규는 군대 시절 스님에게 “어이! 정스님! 여기로 와봐~”라고 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경규 씨와 스님의 군대 시절 에피소드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할 것”이라면서 “예능계 대부 이경규의 위엄이 불교계에서도 통하는 모습에 제작진과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 그와 멤버들의 불교 예능 적응기를 꼭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5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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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