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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리몬드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한 프로젝트

기사입력 2017.08.03 11:3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는 14일로 공식 제정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는 지난 2016시즌에도 마리몬드와 함께 용기와 단심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컨셉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상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야구 팬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든 바 있다.

이번 2017시즌의 컨셉은 대한민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세계를 돌며 여성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한 활동들에 앞장선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을, 다른 꽃들에 앞서 묵묵히 계절을 이끄는 목련에 비유한 '목련'이다.

이를 위해 SK는 목련을 컨셉으로 한 유니폼, 에코백, 폰 케이스 등 총 8가지의 상품을 출시했다. 8가지 상품 모두 야구장 방문 및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항상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유니폼의 앞면에는 연보랏빛 목련 패턴이 새겨진 와이번스 로고와 함께 목련 자수 패치가 부착되어 있으며, 뒷면에 목련 패턴의 마킹도 가능하다. 해당 상품들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전달되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판매가는 유니폼 6만 9천원, 자수 패치 6천원, 에코백 1만 5천원, 폰케이스 3종(2만원, 2만 5천원), 가방고리 및 타투 스티커 8천원, 핀버튼 4천원, 부채 3천원이며, 8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와이번스샵 2호점을 통해, 또는 8일 홈경기 입장 시간인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 1루 2층에 위치한 와이번스샵 2호점에서 살 수 있다. 단 유니폼은 1루 1층에 위치한 와이번스샵 1호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는 야구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게 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12일과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SK와이번스 선수들이 콜라보레이션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13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시구와 함께 마리몬드 소개글 전시, 움직이는 소녀상 운영, 플래카드 이벤트 등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 제품, 콘텐츠, 커뮤니티를 통해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기업 마리몬드는 매 시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할머니들께 고유의 꽃을 부여해드리는 휴먼 브랜딩 프로젝트 '꽃할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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