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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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7일의 왕비' 박민영 참형위기...이대로 새드엔딩?

기사입력 2017.08.03 06:55 / 기사수정 2017.08.03 00: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이 참형 위기를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9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참형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박원종(박원상)의 함정에 빠져 폐주가 된 연산군(이동건)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박원종은 신채경을 쫓아내고 중전 자리에 조카인 윤명혜(고보결)를 앉힐 심산이었다.

이역은 신채경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신채경이 "제가 제 부모 죽음 보고도 가만히 있을 줄 알았느냐"며 "제 부모에게 저에게 주군은 한 분 뿐이다. 전하를 주군으로 모시겠다 맹세한 저는 없다"고 스스로를 역도라고 말했다.

신채경은 꼬일 대로 꼬여버린 매듭을 끊어내려 모든 걸 내려놓고자 했다. 이역은 대신들이 지켜보고 있는 터라 일단 편전에서 신채경을 끌어내고자 했다. 하필이면 그때 자순대비(도지원)가 들이닥쳤다.

자순대비는 신채경을 두고 "죽을죄를 지었다. 본보기를 삼아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해야 한다. 참형에 처하라"고 했다. 이역은 참형까지 운운하는 자순대비가 원망스러웠다. 신채경은 이역을 쳐다보며 속으로 "우린 여기까지인가 봅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역이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신채경을 구하기는 어렵게 됐다. 신채경이 스스로를 역도라고 주장한데다가 그녀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세력도 없다. 무엇보다도 신채경이 위험을 알면서도 자처한 일이다.

종영을 단 1회 남겨둔 가운데 '7일의 왕비'는 신채경의 참형으로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생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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