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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천 신(新) 라이벌전, 승자는 누구?

기사입력 2008.09.24 22:27 / 기사수정 2008.09.24 22:27

곽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지난해부터 만나기만 하면 쉽사리 승부를 내지 못했던 부산과 인천. 과연 이번엔 승부를 가릴 수 있을까.

오는 27일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열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0라운드에서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과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인천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팽팽한 상대전적

작년 양 팀의 상대전적은 2무, 그리고 올 시즌 양 팀은 이미 3차례나 맞붙었지만 1승 1무 1패 3득점 3실점으로 완전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현재 정규리그 순위에서 인천이 6위, 부산이 13위라는 점을 떠올려 볼 때 이상하게도 양 팀은 승부를 쉽게 내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도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힘들다.

최근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는 인천

현 시점에서 표면상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팀은 부산으로 보인다. 리그컵 예선 일정을 일찍 마치고 쉴 수 있었던 부산에 비해 인천은 지난 24일 제주 원정을 치르고 27일 바로 부산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어지는 일정 속에 인천의 공, 수 밸런스도 시즌 초반에 비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천은 9월 들어 치른 네 경기에서 득점 없이 실점만 4점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인천은 경남, 제주에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는 터라 최근의 부진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적어도 6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라운드에서 부산을 잡아야 하지만 후반기의 부산은 부담스럽기만 해보인다.

후반기 활약이 두드러지는 부산

후반기 들어 부산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공격진이다. 최근 6경기 6골을 기록 중인 정성훈을 필두로 한 부산의 공격진은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수원 전 무득점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후반기 경기마다 득점을 터트려 주고 있어 상대 수비진의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다만, 부산의 최근 상승세에 한 축을 담당했던 외국인 공격수 구아라의 부상은 정규리그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부산으로써 아쉬워 할만하다. 지난 17일 수원 전 경기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던 구아라는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선수를 절대 무리해서 출장시키지 않는 황선홍 감독의 선수 기용 스타일상 이번 인천전에서도 출장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상대전적
2007/05/05 정규리그 인천 2:2 부산 (득점 : 방승환, 데얀 / 이정효, 루시아노)
2007/09/15 정규리그 부산 0:0 인천

-2008년 상대전적
2008/03/19 컵대회 부산 1:0 인천 (득점 : 안정환)
2008/05/05 정규리그 인천 2:2 부산 (득점 : 김영빈, 김영빈 / 이승현, 이승현)
2008/06/25 컵대회 인천 1:0 부산 (득점 : 전재호)

-부산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
2008/09/13 정규리그 부산 2:0 전남 (득점 : 정성훈, 구아라)
2008/09/17 컵대회 부산 0:0 수원
2008/09/20 정규리그 포항 3:2 부산 (득점 : 황진성, 최효진, 스테보 / 김창수, 정성훈)

-인천 최근 3경기 1무 2패
2008/09/17 컵대회 인천 0:2 서울 (득점 : 제이훈, 구경현)
2008/09/20 정규리그 인천 0:2 대구 (득점 : 안현식(자책골), 장남석)
2008/09/24 컵대회 제주 0:0 인천



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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