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엄마로 돌아온 박탐희X임정은, 결혼·출산 장려 토크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탐희와 임정은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여배우의 3중생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탐희와 임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탐희는 결혼에 대해 "결혼이 너무 하고 싶었던 것 같다. 32살에 결혼했는데 되게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결혼을 안 하면 못할 것 같았다. '누가 날 데려가' 이런 생각을 했다. 한혜진 씨가 '주몽'을 같이 찍을 때인데 '정신 차려. 늦은 거 아니야. 이 언니 왜 저래'라고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임정은은 "친구 모임에 얼굴 좀 보자고 했는데 괜찮은 남자애들이랑 있다고 하더라. 첫눈에 반하고 그런 건 아니었다. 동생들이었다. 남편이 3살 연하다. 너무 뽀얗고 아기 같이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누나라고 하는데 너무 귀엽더라.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더라. 제 앞에서 긴장하는 게 보이더라. 그 순간에 '이 남자를 잡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과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임정은은 "(남편이) 바쁘고 그런 게 싫었다. 저녁 같이 먹고 꼭 한두 시간씩 이야기하고 주말은 아기들이랑 논다. 친구를 안 만난다. 결혼하고 제가 이 사람한테 더 반했던 건 가정에 충실하고 책임감이 있더라. 남편이 아직 나를 여자로서 더 대해준다. 아기가 우선이 아니다"라며 자랑했다. 

또 이영자는 "엄마가 되고 가장 달라진 게 뭐냐"라며 궁금해했고, 박탐희는 "담대해졌다.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 아이들이 저라는 한 사람한테 엄마라는 수식어를 달아준 애들이지 않냐. 이 아이들이 클 때까지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 책임감에서 파생되는 용기 같은 게 생긴다"라며 밝혔다.

박탐희는 "예전에는 대본을 들고 씨름을 했다. 아기를 낳고 작품을 계속 했다. 더 작품을 쉽게 해낸다. 더 깊게 해내는 저를 발견했다. 우리 어머니가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정말 명언이다"라며 덧붙였다.

임정은 역시 "인내심이 생겼다. 힘들 때도 아이가 물어보면 기분 좋게 가르쳐주는 내 모습을 본다. 내가 위대해졌다 이런 건 모르겠고 아기한테 같이 배워가고 있다"라며 만족해했다.

특히 박탐희와 임정은은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행복해보이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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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