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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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홈런 2방...구자욱·러프가 뽐낸 '해결사 본능'

기사입력 2017.07.19 22:1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롯데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하던 삼성을 구한 '해결사'는 중심타선 구자욱과 러프였다.

삼성은 1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팀 간 1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의 무실점 피칭에 이어 중심타선에서 터진 두 방의 홈런으로 후반기 첫 승을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양상은 답답했다. 한 이닝에 주자 두 명 이상 출루하는 경우를 보기 힘들었고, 선두타자 출루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5회까지 송승준에게 무득점으로 묶여있던 삼성의 숨통을 트인 것은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6회초 박한이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강판을 유도했고 동시에 긴 투수전의 마침표를 찍는 장타이기도 했다. 2점의 리드를 안은 삼성의 마운드는 이후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홈런이 삼성을 편안하게 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러프의 달아나는 솔로포가 그것이었다. 3점 차 리드가 되며 삼성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클린업에 위치한 구자욱과 러프의 '해결사 본능'이 삼성의 후반기 첫 승을 이끌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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