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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천안, 양주시민축구단에 설욕전 펼쳐

기사입력 2008.09.21 01:00 / 기사수정 2008.09.21 01:0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천안FC(이하 천안)가 양주시민축구단에게 승리하며 전기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천안은 20일(토) 오후 3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후기 8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난 전기리그에서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서울 유나이티드전에서의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다시 되살렸다.

경기 도중 선수들 간의 충돌로 인해 양 팀 두 명씩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대체로 홈팀인 천안이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잘 풀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

◆ ‘골 공방전’ 남양주, 고양에게 10골 넣으며 후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

= 현재 후기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은 고양 원정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에게 10:3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하며 후기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이 점수는 아직 초창기인 K3리그에서 근래에 들어 가장 많은 골이 들어간 경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용인, 포천 원정에서 승리

=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에서 ‘강호’로 불리는 용인시민축구단은 포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후기리그에서의 상위권 성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후기 선두인 남양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통합 순위에서도 전기리그 우승팀 화성신우전자에 이어 2위에 올라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밝아지고 있다.

◆ 서울파발FC, 화성신우전자와 무승부

= 아직 후기리그에서 1승도 못 올리고 있는 서울파발FC는 강팀인 화성신우전자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후기리그 무승 기록을 8라운드째 이어갔다. K3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많은 파발이지만, 유독 후기리그 들어 수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면서 매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는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치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후리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파발FC가 언제쯤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광주광산FC, 부천에 4:0 완승 거둬

= 광주광산FC가 부천FC1995에게 4골을 넣는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두었다. 전기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신생팀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K3리그의 기존 강호들을 하나씩 잡아가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비록 후기리그에서 약간 주춤하긴 하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 경주, 전주 EM에 4골 넣으며 승리

= 경주시민축구단이 전주EM코리아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후기리그에서의 선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기리그에서 중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경주는 신생팀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력으로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상대인 전주 EM을 맞아 경주는 홈경기의 이점을 잘 살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앞으로 후기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 서울 유나이티드와 아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경기장 문제로 연기

= 20일(토) 열릴 예정이던 서울 유나이티드와 아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본래 경기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이 아닌 서울 대치동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임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장 조명시설의 문제로 인해 양 팀의 합의하에 추후에 경기를 갖기로 하였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예정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해 경기장을 옮겼던 서울과 아산은 더 팀을 정비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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