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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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출장이 예상되는 이유?…'첼시의 총공세를 막아라'

기사입력 2008.09.20 09:04 / 기사수정 2008.09.20 09:04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시즌 초반 최고의 빅매치가 9월 22일 한국시간 10시에 스탬포드브리지에서 벌어진다.

두 주인공은 모스크바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혈투를 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홈경기 84경기 무패의 기록이 있는 첼시의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러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보르도에 대승을 한 첼시는 라운드가 거듭되어 갈수록 스콜라리의 지도력이 녹아들고 있다.

스콜라리의 애제자인 데코 역시 과거 포르투에서의 플레이를 연상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데코의 활약은 아넬카같은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조콜과 말루다 같은 윙포드들에게도 더 많은 찬스를 줌으로서 상대수비수들을 농락하며 골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된다.

반면 '헤달' 비디치가 퇴장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하는 맨유는 수비진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에반스가 비아레알전에서 테스트성격을 가지고 출장하긴 했지만 뇌진탕을 당했던 에브라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브라운의 두 윙은 첼시의 빠른 윙포드들은 막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멘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브라운과 에반스의 중앙수비수에 게리네빌이 오른쪽 수비수로 나올 것으로 예측하는 등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첼시와 격돌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버래핑이 상대적으로 좋은 브라운보다 게리네빌을 기용한다는 것은 수비에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박지성의 출전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베르바토프와 루니의 투톱에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박지성을 초반기용해서 첼시의 공세를 막은 후 아직 정상적인 페이스를 찾지 못한 호날도를 후반에 투입한다는 작전도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이 불안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의 아픔을 가지고 총력공세를 펼칠 첼시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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