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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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무시나 '불혹을 넘어 18승 도달'

기사입력 2008.09.19 12:40 / 기사수정 2008.09.19 12:40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나이는 불혹을 넘겼지만 실력은 예전 그대로'

뉴욕 양키즈의 노장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41)가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무시나는 40세를 넘긴 나이에 한 시즌 18승을 거머쥔 몇 안 되는 투수가 되었다.

양키즈 타선도 '무시나의 기'를 받았는지 경기 초반부터 서서히 폭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5회 말이 끝나자 9-1로 앞서는 제국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양키즈의 주전 우익수 바비 아브레유(35,베네수엘라)는 이 날 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로 출장해 2개의 홈런을 날리며 시즌 19호 홈런을 신고했고, 혼자서만 무려 6타점을 올려 6년 연속 90타점(현재 95타점)을 넘기는 기쁨도 만끽했다.

양키즈 주요 선수들의 맹활약 덕분에 양키즈는 화이트삭스를 9-2로 크게 이길 수 있었으며, 2008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양키즈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에 홈구장을 가득 메운 5만 3천여 명의 팬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마음껏 환호를 보내주었다.

한편 패한 화이트삭스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같은 디비전 2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좁혀지고 말았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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