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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의 1419일 여정, 오늘(14일) 먼저 본다…무비멘터리 방송

기사입력 2017.07.14 17: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의 무비멘터리 '1419일, 필사의 여정'이 안방을 찾는다.

14일 채널CGV는 '군함도' 무비멘터리 '1419일, 필사의 여정'을 방송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될 '군함도' 무비멘터리 에서는 '군함도' 촬영 현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품에 임하는 배우들의 각오, 실제 군함도를 완벽하게 재현해 극한의 상황을 방불케 하는 세트장의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어 영화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군함도' 무비멘터리 에서는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의 열연이 빛날 수 있는 세트장에 얽힌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실제 1945년 군함도의 내부와 외부, 탄광까지 실제 규모에 버금가게 재현한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길 예정. 류승완 감독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군함도이기에 배우들이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세트장을 최대한 현실감있게 만들었다"며 역대급 스케일의 세트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촬영장이 너무 리얼해 어느 장소에서 촬영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함도'라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의 의지 또한 남달랐다. '군함도' 무비멘터리 에서는 일제 강점기이자 강제 징용이라는 역사적 배경 때문에 삭발을 한 채 연기에 임해야 했던 배우들의 사연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 특히 황정민, 소지섭 등 주연 배우들의 삭발 과정을 지켜본 류승완 감독이 삭발에 동참, 며칠 뒤 촬영장에 배우들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 만큼 배우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컸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촬영이 끝나면 스태프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는 송중기를향해 "송중기는 진중함이 매력적인 배우다.  타고난 성품 자체가 매우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함께 영화에 참여한 무술감독 정두홍은 소지섭의 액션을 칭찬했다. 정두홍 감독은 "작품 속 목욕탕에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있다. 강한 카리스마가 인상적인 건달 '칠성'역으로 열연한 소지섭이 고작 눈으로 한두번만 본 액션의 동작들을 전부 외워버렸다. 단기간에 동작들을 외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놀라웠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군함도' 무비멘터리 에서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 소감도 공개된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온몸으로 열연한 배우들은 모두 입을 모아 '군함도는 우리의 역사다. 우리들의 연기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임이 재조명됐으면 좋겠다"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군함도'에서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된 부성애 강한 악단장 '이강옥'을 연기한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은 영화 인생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다. 존경한다"라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1419일, 필사의 여정'은 14일 오후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채널CGV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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