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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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복귀' 신정환 "부끄럽지 않은 아빠되기 위해 복귀 결정"

기사입력 2017.07.12 23:0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복귀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신정환은 "7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후, 프로그램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자세히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게 됐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방송에 복귀하는 심경을 전했다.

먼저 그는 "원정도박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던 점 깊이 사죄한다. 평생 내가 가져가야 할 몫의 책임이다"며 "도저히 여러분을 뵐 낯이 없어서 복귀같은건 꿈도 꾸지 않았었다"고 그동안 방송에 모습을 내비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빙수집을 오픈한 신정환은, 부러 찾아와 격려를 해주는 한국인들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를 열고 1년이 지나면서 복귀를 점치는 기사가 떴고, 그 기사에서 느껴지는 냉담한 시선에 점점 작아져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를 찾아와 격려해주는 분들 덕분에 아주 조금씩 용기가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복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아내의 임신이다"며 "곧 태어날 내 아이는 나를 넘어져서 못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고 복귀의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음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겠다. 실망시킨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정환은 오는 9월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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