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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병헌·김태리·김은숙 '미스터 션샤인', 어찌 기대가 안되랴

기사입력 2017.07.06 09: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의 남녀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미스터 션샤인'측은 6일 여주인공 애기씨 역으로 김태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헌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던 터.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김은숙 작가는 같은 해 12월 tvN '도깨비'로 상·하반기를 모두 지배했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그 영향력을 과시한 것. 2017년 상반기도 '도깨비'가 휩쓸었다. '도깨비' 촬영지부터 명대사, 출연진 모든 것이 뜨거웠다. '태양의 후예' 속 '송송커플'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등 김은숙 작가는 활발하게 이슈 메이커로 활약해왔다.

특히 '도깨비'를 통해 김은숙표 사극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끌어올렸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게 됐다.

개화기를 다루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는 남주인공의 선정 기준으로 연기와 영어 실력 모두 갖춘 이를 원했다. 이를 모두 충족한 사람이 바로 이병헌. 이병헌의 드라마 출연은 2009년 '아이리스' 이후 무려 8년 만. 8년 만의 안방복귀를 김은숙 작가와 함께 하게 됐다. 그 사이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오가며 다수의 히트작을 쏟아내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기에 그의 출연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와 호흡을 맞추게 된 여주인공 애기씨 역은 김태리가 최종 낙점됐다. '도깨비' 김고은에 이어 다시금 톱스타 대신 '라이징 스타'를 과감하게 기용하기로 했다. 김태리는 이번이 안방 데뷔작이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신데렐라도 떠오른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에 이어 김은숙 작가를 만나며 날개를 달았다. 영화에서 김민희와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에는 이병헌과 20세 나이차이를 극복한 호흡을 선보일 전망. 

이병헌과 김태리라는 새로운 조합에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세 번째 의기투합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어떠한 결과물로 안방을 찾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2018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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