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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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전반기 분석]누가 뜨고 있는가?

기사입력 2005.02.18 19:21 / 기사수정 2005.02.18 19:21

최우석 기자


<리그를 내가 호령하겠다.>


*
LeBron James  25.4P 7.2R 7.7A 2.3STL

-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이제 고졸 2년차(20세)의 선수가  MVP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이니 말 다한 것 아닐까 싶다. 그는 스탯에서도 알 수 있듯이 90년대 전성기 시절의 그랜트 힐을 보는 듯한 올라운드형의 선수로 태어났다. 그리고 벌써부터 코비나 조던과 비교가 될 정도로 그의 상품성이나 장래성 등은 최고이다. 이쯤되면 현지의 대세는 르브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다만 그에게 남은 숙제라면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느냐 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NBA=르브론'이란 공식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치 90년대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Dwyane Wade  23.5P  5.2R  7.3A

- 오닐과 함께 플레이하는 가드는 축복받은자이다. 페니가 그러했고 코비도 그러했다. 그만큼 오닐로 인해 제공받는 공간이 많고 슛 기회도 편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웨이드 역시 그러하다. 2년차인 그에게 오닐은 마치 날개를 달아준 겪이 되었다. 원래 강력한 돌파가 주무기였지만 올 시즌에는 중거리 점샷도 안정적이다. 최근 다소 부진해 야투율이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시즌 내내 50%가 넘는 야투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스타성과 상품성에서는 오히려 오닐로 인해 약감 평가절하되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코비가 그러했듯이 충분히 대스타로 떠오를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그 점을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입증한 적도 있다. 만약 이번에 그가 팀을 우승시킨다면 아마 제 2의 코비로 다시 태어날 듯 싶다.



Gilbert Arenas  24.8P  4.2R 5.3A

- 시즌 전 워싱턴의 돌풍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현재 워싱턴은 예상외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돌풍의 한 축에 길버트 아레나스가 있다. 최근 그는 휴스 그리고 제이미슨과 함께 빅3를 형성하며 막강 오펜스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유자재로 슛을 던질 수 있다는 점과 돌파력도 준수해 다양한 공격옵션을 지니고 있다는 게 그의 큰 장점이다. 아마 이대로라면 올 시즌 유력한 MIP(Most Impressed Player) 후보가 될 것 같다. 단지 앞선 두 선수에 비해 부족한 스타성과 관중들을 매료시킬수 있는 현란한 플레이가 보완된다면 말이다.



Amare Stoudemire     26.1P   8.7R  야투율 57%
*
Steve Nash                  16.4P  11.5A.  

- 아마레와 내쉬는 원래 올스타급 선수들이였기에 크게 뜬 선수로 구분하기는 힘들다. 다만 작년의 추락했던 팀 성적을 고려했을 때와 향상된 개인 스탯을 보았을 때는 충분히 가치가 대폭 상승한 선수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먼저 아마레의 경우 득점력 향상과  놀라운 야투율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안정된 점샷을 겸비해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디펜스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든다. 팀 사정상 센터를 보고 있는데 블락 수치나 리바운드 수치가 가넷이나 던컨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부분만 성장해 준다면 최고의 포워드 대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을것이다.

내쉬의 경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후보라고 할 수 있다. 수비력에 있어 키드에게 다소 뒤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 외 부분은 이미 넘어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키드 역시 올 시즌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내쉬를 천명한 바 있다. 이미 그는 잠정적인 최고의 포인트 가드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외국 용병이 말이다.



이밖에...

이 밖에 시애틀의 루이스와 풋슨, 워싱턴의 제이미슨,  제기에 복귀한 그랜트 힐과 장기간의 부상으로 인해 팀이 추락했지만 유타의 키릴렌코도 가치가 대폭 상승된 선수들로 꼽을 수 있다.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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