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에 중국도 깜짝 놀랐다. 중국 누리꾼들은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이 실제로 이뤄진 것에 대해 축복의 메시지를 아낌 없이 보내고 있다.
5일 중국 연예 매체 시나연예는 핫토픽 뉴스 제1면을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으로 장식했다. 시나연예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이 한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두 사람이 오는 10월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신드롬적 열풍을 일으킨 이후, 중국 팬들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에 끊임없이 관심을 줬다. 열애설과 목격담 역시 중국 누리꾼에게서 퍼져나가기도 했던 바.
송송커플의 결합에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도 실시간 검색량이 크게 늘며 동요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송중기송혜교 결혼'이라는 키워드는 193만 회가 넘는 검색량을 보이며 압도적인 핫토픽임을 자랑했다.
'금한령'(한류금지령)이 발발된 후 한국 연예인의 뉴스가 보도되면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 뉴스를 보고 싶지 않다"던 누리꾼들의 베스트 댓글을 이번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남신 여신의 결합", "내 상상 속 남편과 아내를 모두 잃은 기분, 그러나 축복한다", "잠이 다 깼다", '태후'에서 너무나도 사랑했던 두 사람이 결합하니 너무 좋다"며 축복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시나연예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