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5 17:35 / 기사수정 2008.09.05 17:35
지난 8월 브루나이컵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둔 창원 LG는 대회 종료 후 필리핀으로 옮겨 현지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가졌다.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LG는 현주엽의 부활과 신인 기승호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4일에는 팬 참관단을 초청하여 경기 관전 후 식사를 함께하는 등, 팬 서비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9월 5일 필리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 23일부터 다시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부산 KTF 역시 전지훈련 일정을 일찍 잡으며 현재 출국한 상태이다. 미국 시카고에 캠프를 차린 KTF는 자체 청백전 소화 후, IBL 소속의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차 적응이나 컨디션 조절이 완전치 않은 만큼, 고른 선수 기용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상으로 재활 중인 양희승과 얼마 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영환은 이번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에서 따로 훈련 및 재활에 임하고 있다.
두 팀을 제외한 다른 8개 구단은 아직 국내에서 대학팀들과의 연습 경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원주 동부는 6일까지 중앙대와의 연습 경기를 치른 후, 잔류한 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일정인 8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21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훈련에 힘쓰게 될 원주 동부는 전지훈련 도중인 오는 19일 일본 리그 우승팀과 한일 챔피언전 1차전을 벌일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주목된다.
인천 전자랜드 역시 두 차례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가진 후 12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6일 귀국하는 전자랜드는 17일 일본 리그 신생팀인 시가 LAKE STARS 팀을 초청하여 연습 경기를 가진 이후 25일 다시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많은 연습 경기를 가졌던 울산 모비스는 오는 10일 미국으로 떠나 훈련을 가진 후 21일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26일 귀국할 예정이며, 서울 삼성과 안양 KT&G는 12일 서로 연습 경기를 가진 후 나란히 13일에 각각 중국과 필리핀으로 출국해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 오리온스는 24일, 전주 KCC는 26일에 각각 필리핀과 중국에서 다소 늦은 일정의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10월 초에 귀국할 계획을 잡고 있다.
반면 서울 SK는 따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는 시차나 컨디션 조절 등에 방해받지 않고 훈련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김진 감독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대신 SK는 국내 대학팀이나 상무와의 연습 경기는 물론, 외국 프로팀을 초청해서 연습 경기를 활발히 가질 계획이다.
최종적인 전력 점검이 될 2008-2009시즌 시범 경기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사진 = 미국 시카고에서 전지 훈련 중인 부산 KTF 선수단 (C) 부산 KTF 매직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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