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위대한 캣츠비' 틴탑의 천지가 자신의 장점을 전했다.
27일 서울 대학로 유니프렉스 2관에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 변정주, 음악감독 허수현, 안무 권영임, 프로듀서 정유란을 비롯해 주요 배우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국내 최초로 한국 웹툰의 대표적인 흥행 작품인 웹툰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웹툰을 뮤지컬화 한 공연으로, 현재 공연되고 있는 많은 웹툰 원작 뮤지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갓 성인이 된 20대 청춘 군상들의 취업과 학업,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고뇌와 서툴렀지만 사랑 혹은 우정 그 자체에만 충실했던 감정들, 그리고 때로는 투박하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는 감정들을 원작인 웹툰과는 다르게 무대적인 언어와 뮤지컬적인 요소로 풀어냈다. 사랑의 시작에서부터 이별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때론 서로에게 때론 자신에게 충실하며, 지독할 정도로 치열하게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천지는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을 맡아 연기한다. 천지뿐만 아니라 배우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이 같은 역할로 캐스팅 됐다. 이에 천지는 다른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 "나이가 가장 어리다. 젊은 기운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상웅은 "다른 배우들보다 더 낫고 뛰어나다기 보다는 4명의 배우들의 색깔이 다 다르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느낌이 다 다를 것이다. 그래서 '위대한 캣츠비'를 4번을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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