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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타임지 주목&서태지와 콜라보"…매일 성장하는 방탄소년단

기사입력 2017.06.27 11:40 / 기사수정 2017.06.27 11:4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 더욱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의 기사를 게재하고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등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후보들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전 세계적인 영향력과 화제성을 검토했다"고 밝힌 타임은 방탄소년단의 성과에 주목했다.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집계하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를 제치고 27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티스트로서 아주 인상적인 위업"이라며 "특히 방탄소년단은 비욘세의 팬덤인 Beyhive에 견줄만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방탄소년단의 '아미'라고 불리는 팬덤은 '윙스' 앨범을 케이팝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6위에 안착시켰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 유명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야말로 '넘사벽 클래스'다.

또 이날 새로운 소식도 전달됐다. 방탄소년다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인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에 서태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들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다. 

서태지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이돌 역시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상황이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발표할 때 마다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한 '태지보이스' 1집~4집에서 엄선된 곡들을 함께 부른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개성과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 올라 노래 뿐 아니라 당시 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태지보이스의 안무까지 섬세하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두 뮤지션이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서태지는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한국의 독보적 위상의 뮤지션이며,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 음악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두 가요계 아이콘이 하나가 돼 세대를 관통하는 무대를 펼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서태지 역시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꾸며주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멋진 리메이크는 물론 최고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현재 일본 투어 중이다. 오는 7월초 투어 일정을 마친 후 또 다른 스케줄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컴백은 올 하반기 내 추진될 전망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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