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2 11:07 / 기사수정 2008.09.02 11:07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추신수(26, 클리블랜드)가 3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7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나간 추신수는 팀 동료 클리프 리의 20승 달성에도 큰 도우미가 되었다. 클리블랜드의 5-0 완승.
이날 추신수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회말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첫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리차드의 6구째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시카고 1루수 코너코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강한 타구는 코너코를 스쳐 지나갔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클리블랜드는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바서만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두번째 안타.
추신수는 네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러셀의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프란시스코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한점을 얻었고, 4회말에는 구티에레즈-쇼팩-카브레라가 3연속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승부가 클리블랜드 쪽으로 기울던 8회말에도 카브레라의 희생뜬공으로 5-0까지 달아났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클리프 리는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기록, 시즌 20승째를 따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첫 20승 달성이자 지난 1974년 게일로드 페리 이후 클리블랜드 투수로는 34년만에 20승 달성.
시즌 43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는 타율을 .284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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