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송종호가 손여은을 버렸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21회·22회에서는 조환승(송종호 분)이 김은향(오윤아)과 불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환승은 "수백 번 수천 번 생각했어요. 용하 엄마한테 화가 나서 이러는 건가. 배신감 때문에 김 선생님한테 의지하고 싶은 건가. 김 선생님에 대한 내 마음도 잘 모르면서 섣불리 다가갔다가 김 선생님 마음 다치게 할까봐 겁났어요"라며 고백했다.
김은향은 "바보예요. 환승 씨는. 나한테도 자기 자신한테도 한 번도 솔직하지 못하는 겁쟁이라고요. 왜 거짓말해요?"라며 물었고, 조환승은 "내가 당신 이용할까봐. 상처 많은 당신한테 내가 또 상처줄까봐. 그래서 확신이 생길 시간이 필요했어요"라며 괴로워했다. 김은향은 "그래서 지금 환승 씨 마음이 뭔데요"라며 실망했고, 조환승은 기습 키스했다.
또 구세경(손여은)은 "여자라도 생긴 거야?"라며 의심했고, 조환승은 "그 질문엔 당신이 먼저 대답해야 할 거 같은데. 궁금해. 언제부터 날 배신하고 산 건지. 언제부터 날 속였던 건지. 당신, 완벽주의자인 거 알아. 내가 필요한 게 아니라 당신 인생에 흠이 되는 게 싫은 거겠지. 우리 사이 다시 생각해보자"라며 독설했다.
구세경은 "이 방 나가는 순간 나하고 정말 끝이야. 잘 생각해"라며 발끈했고, 조환승은 미련 없이 방에서 나갔다.
그러나 김은향은 손여은과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 추태수(박광현)에 대한 분노 때문에 조환승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앞서 김은향은 민들레(장서희)에게 "그렇게 지키고 싶어 하는 가정 박살낼 거야. 남편과 아이한테 철저하게 버림받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끼게 해줄 거야"라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구세경이 임신 진단을 받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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