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3일 방송한 tvN '알쓸신잡'에서는 경주를 찾은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알쓸신잡'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5인 완전체가 함께 경주로 향하는 모습이 그러졌다. 정재승까지 모두 처음부터 함께 출발하게 된 것.
기차 안에서 설레는 수학여행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던 중 故김광석을 떠올렸다. 유희열은 자신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에 기뻐하며 故김광석에 대한 추억들을 털어놨다. 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시대의 가인들로 이야기가 점차 확장됐다.
이들은 경주에서 해장국을 먹고 각자 여행에 나섰다. 유시민은 박물관과 대릉원으로, 김영하는 연꽃을 보러가기로 했다. 황교익은 첨성대로 향해 의문을 던진다. 정재승 박사와 유희열은 함께 황리단길을 걸으며 커피를 마시고 무덤 옆에서 데이트하는 커플 인터뷰를 시도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1박을 하게 된 '알쓸신잡'팀은 한옥호텔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신라' 위주로 대화를 나눴다. 신라 유물들이 유독 금으로 된 것이 많은 것과 관련해 실크로드이야기를 잠시 나눴고, 처용으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에밀레종이 유독 깊은 울림을 내는 이유도 함께 말했다.
'상상'이라는 단어로도 흥미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정재승 박사는 '상상'이라는 단어 유래의 설에 대해서도 언급해 잡학박사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샀다. 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작은 단서로 그리는 상상과 '썰'까지 과학이 발전이 해온 것 아니냐는 것.
유시민은 "과거 인구가 많지 않고 교통수단이 빈약해서 많이 올 수 없을 때는 경주의 유물과 유적들이 사람의 손길을 직접 감당할만했었다. 유적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정도의 외부적인 영향을 줄 정도로 몰려들면서 차단이 시작됐다"며 천마총 위에서 놀고 석굴암 안에 들어갔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경주의 떠오르는 지역인 '황리단길'을 언급하며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갑작스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의 이동 등에 대해 언급한 것. 황교익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을 수는 없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알쓸신잡'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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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