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삼진 2피홈런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2로 한 점 차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크리스 해처가 6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노디시전이 됐다. 다저스는 6-3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경기 내용을 전하며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좋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직구 구속이 93마일(149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구사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메츠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략법을 잘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투구수를 늘려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6개의 투구수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류현진이 최근 몇 년간 재활 탓에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다. 또 다음 타순을 생각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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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