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8 21:38 / 기사수정 2008.08.28 21:38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타선은 폭발했으나 이승엽만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시즌 첫 도루를 성공시키는 활약으로 팀에 공헌했다. 7-1로 승리한 요미우리는 요코하마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회말 1사 후 첫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요코하마 선발 윌리엄스와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체는 고정되었으나, 정확히 맞추지 못했다. 3회말에도 이승엽은 범타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사나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친 것.
5회말에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아베 타석에서 예상치 못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곧이어 터진 아베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 기분 좋은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의 발로 낸 점수였다.
6회말 2사 3루의 기회에서는 1루수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시속 95km의 변화구를 공략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후 이승엽에게는 더 이상 공격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1회초 1점을 내줬으나, 곧 이은 1회말 홈런포 3개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오가사와라의 중월 2점홈런, 라미레즈의 좌월 솔로홈런, 다니의 우월 솔로홈런이 잇따라 터졌다. 3타자 연속 홈런.
선발투수 우에하라가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다한 가운데, 요미우리는 5회말 2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아베의 중전안타로 5점째를 올린 데 이어 1사 1,3루의 기회에서 대타 니오카의 중견수 희생뜬공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6회말에는 오가사와라의 2루타로 7점째를 올려놓았다. 반면, 요코하마의 10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은 단 1점에 그쳤다.
최약체 요코하마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요미우리는 29일부터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선두 한신과의 3연전에 돌입한다.
[사진 = 5회말 홈으로 쇄도하고 있는 이승엽 ⓒ 요미우리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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