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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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man 칼 말론 MillerTime 레지밀러 은퇴

기사입력 2005.02.15 23:10 / 기사수정 2005.02.15 23:10

임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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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man 칼 말론, 은퇴하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칼 말론은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시즌 중 18시즌을 유타에서 보낸 메일맨 칼 말론은 최근 샌 아토니오행이 가시화되고 있던 터라 뜻밖의 은퇴선언은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특히나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까지 해내며 강력함을 보여준 말론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칼 말론은 카림 압둘자바에 이어 통산 득점 2위에 해당될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갖춘 파워포워드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그가 무관의 제왕이라는 점이다. 그렇게도 좋은 스탯을 보여줬지만 정작 우승의 맛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 매번 파이널에서 황제 조던에게 패배해 우승을 놓쳤고 결국 우승에 목말랐던 그는 레이커스행을 택했지만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말론은 한번도 경기에 결장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여 주었다. 결국 그가 19시즌 동안 보여준 성실함과 경기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 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다. 메일맨 칼 말론. 비록 그가 무관의 제왕이긴 했지만 은퇴를 하더라도 그의 멋진 미들샷은 여전히 레전드로 남을 것이다.





MillerTime 레지밀러가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하다.

3점샷의 황제로 불리던 레지밀러는 결국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몇 경기에서 아직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던 그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더하고 있다

특히나 현재의 인디애나는 뛰어난 3점샷을 지닌 선수가 부족하기에 밀러의 은퇴는 팀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론 아테스트의 복귀와 저메인 오닐의 성장세를 볼때 내년까지 우승을 노릴만한 인디애나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팀에서 은퇴를 결정한 밀러에 대해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고 한다.

우승문턱에서 번번 좌절된 레지밀러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지난 94년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70-58로 12점나 뒤진 상황에서 4쿼터 시작부저가 울리고 레지밀러는 3점샷 5개를 포함 4쿼터에만 25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여준다.

또한 다음해 95년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에서 마지막 8.9초동안 8점을 해내는 클러치 슈터로서 최강의 면모를 보여준다.

항상 동료의 스크린을 뛰어다니며 만들어낸 그의 3점샷은 상대하는 이에게 더 없이 강력한 무기였음에 틀림없다.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선 레지 밀러이지만 그의 밀러타임의 하일라이트 영상으로 남아 아직 우리곁에 있다.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지말고 그의 멋진모습을 기억해주는것이 팬으로 도리가 아닐까 싶다.

 



임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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