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23
사회

런던 화재, 참사 부른 '안전 관리 미흡'…화재 경보·스프링클러 無

기사입력 2017.06.15 09:33 / 기사수정 2017.06.15 09:3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영국 런던에 위치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하고, 최소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흡한 안전 관리 문제가 참사를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1시(현지시간)경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12명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사고 전 그렌펠 타워 관리 당국의 안전 관리 소홀 문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BBC등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2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외벽을 통해 확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으며, 건물 내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단열 효과를 위해 외부에 붙인 알루미늄 합성 피복이 화염 확산을 야기했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어 그동안 주민들이 수차례 안전 조치 강화를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외벽 보수 공사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와 함께 안전 관리와 관련된 건물의 문제까지 조사해 향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YTN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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