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조기강판된 류현진에게 믿음을 보였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했다.
이날 류현진은 2회에만 홈런 2방을 허용하고, 3회에도 홈런을 내주며 단숨에 4점을 헌납했다. 특히 이날 현저히 떨어진 직구 구속이 눈에 띄었다. 류현진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마크했다. 지난 등판 때 151km를 찍었던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 본인 역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문제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다음 경기에도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떨어진 구속에 대해 "앞서 우리는 류현진의 직구가 92~93마일(148~150㎞)까지 나오는 것을 봤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빠른 직구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내비쳤다.
현재 다저스의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오는 1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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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