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및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5푼5리로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53안타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라있던 추신수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세 타자가 모두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지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2B-2S 상황 슈어저의 5구째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 홈런.
1-1로 맞서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1사 1,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하던 중 1, 2루 주자가 더블스틸했고,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앤드루스의 3루타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8회초에만 4점을 대거 뽑아냈다.
텍사스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준 후 3회초 추신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초 넉 점을 수확하면서 5-1 승리를 거둬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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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