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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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동정 or 비난…'의식불명' 탑을 향한 두가지 시선

기사입력 2017.06.06 21:00 / 기사수정 2017.06.06 20:1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빅뱅 탑이 의식 불명으로 중환자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에 인터넷 상은 다시 한번 들썩였다. 탑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부터 다시 한번 자제력을 잃은 그의 모습을 비난하는 댓글도 적지 않은 상태다.

탑은 6일 의식 불명으로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탑의 곁은 그의 어머니가 지키고 있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도 탑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병원 측은 의식불명 원인을 파악 중이다.

비록 탑이 앞서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위독한 상황에 처한 만큼 이를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이 많아졌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등의 댓글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여전히 탑을 향한 불편한 시선 역시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동정론을 일으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 일명 '언플'을 위한 조작된 사건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탑은 대마초 흡연을 인정한데 이어 가수 연습생 A씨와도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걱정을 샀다. 모든 일이 단 3일만에 벌어졌다. 탑의 정상적인 군복무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전날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집에서 공범 A씨와 함께 대마초를 두차례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다. 또 A씨와 함께 대마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두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지만, 탑은 이 혐의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A씨는 미리 구입한 대마초를 탑의 집에 가져가는 등 대마초 구입과 조달 과정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탑은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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