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이무송이 아내 노사연과 만나는 2년 동안 손 한 번 안 잡았다고 밝혀 화제다.
6일 방송될 KBS 2TV '1대100'에서는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출연해 남다른 부부애와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에게 먼저 반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이무송에게 “노사연 씨가 어떤 식으로 마음을 표현했느냐?”고 묻자, 이무송은 “한 번은 노사연 씨 집에 초대받아서 간 적이 있다. 처형이 음식을 많이 차려주셔서, 음식을 먹고 술도 한 잔 마셨다”며 “시간이 지나니, 처형이 불을 끄고 방에 들어가시더라. 느낌이 이상했는데, 피곤했는지 노사연 씨가 내 쪽으로 기대기에 살짝 빠지면서 쿠션을 받쳐줬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때를 같이 회상하던 노사연은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나만 이 사람을 좋아했구나. 이 사람에겐 난 여자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정신 차리고 이무송 씨와 그만 만나기로 했었다”고 말하자, 이무송은 “그때 난 노사연 씨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며 “나에게 이 사람이 과분하다고 생각해, 조심스러웠다. 1년 반~2년 동안 손도 안 잡았다”고 고백해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가족특집 1탄’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는 모델 박둘선 부부, 개그맨 정지민 부부 등 ‘연예인 가족 군단’이 100인으로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6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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