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7 11:40 / 기사수정 2008.08.07 11:40
신영록과 이근호는 현재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다. 이 두 선수는 이미 주전으로 낙점된 박주영의 짝으로써 박성화 감독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있다.
먼저, 신영록은 이근호의 그늘에 가려 오랜만에 출전한 지난 호주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그동안의 설움을 날리는 시원한 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소속팀 수원에서도 맹활약중인 신영록은 자신의 별명인 '영록바'에 걸맞은 활약으로 박성화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선사해주고 있다.
이근호는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지난 훈련중에 오장은과의 충돌도 안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박주영의 짝으로 점쳐졌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근호는 지난 호주전에서 신영록이 맹활약하자 주전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 훈련에 더욱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8일(목) 열릴 올림픽 조별예선 첫 경기인 카메룬전에서도 선발출전이 유력시되는 이근호는 "꼭 붙박이 주전이 되겠다."라는 각오로 카메룬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들 두 선수와 함께 미드필드에서 받치고 있는 이청용, 백지훈 등이 제 구실만 해준다면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멋진 승리로써 메달권 진입에 첫 관문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축구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 이번 경기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 (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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