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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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토트넘의 딘 애쉬턴 제안 거부

기사입력 2008.08.06 13:21 / 기사수정 2008.08.06 13:21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애쉬턴을 지역 라이벌에게 내줄 순 없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 딘 애쉬턴(25)에 대한 토트넘의 15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8월 6일자 기사를 통해 전했다.

토트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곧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대안 중 하나로서 애쉬턴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이는 베르바토프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웨스트햄 팬들은 애쉬턴이 지역 라이벌 토트넘으로 떠나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웨스트 햄의 스캇 덕스버리 단장이 "지옥이 얼어붙기 전까지는 애쉬턴을 토트넘에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앨런 커비슐리 웨스트 햄 감독 역시 다음 시즌 애쉬턴과 크렉 벨라미의 호흡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웨스트햄의 일원이 됐던 애쉬턴은 06/07시즌에는 발목 골절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으나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득점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후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었다. 덕분에 맨유, 토트넘, 포츠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 6월 웨스트햄과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며 잔류를 선언한 바 있었다.  

사실 토트넘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영입은 다비드 비야다. 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현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야를 이적시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상황. 현재 비야의 몸값은 3500만 유로(약 55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비야 자신은 스페인에 남길 원하고, 설사 팀을 옮긴다 해도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이 두 팀은 현재 비야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비야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 딘 애쉬턴 (C) 웨스트햄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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