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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에 주어진 마지막 숙제

기사입력 2008.08.01 12:52 / 기사수정 2008.08.01 12:52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부족한 골 결정력과 불안한 수비 조직력'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박성화 호에 주어진 마지막 숙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수) 과테말라, 27일(일) 코트디부아르, 31일(목) 호주와 세 차례 평가전에서 3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근호가 2경기 연속골, 신영록이 1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가장 믿는 구석인 박주영의 득점력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 골 결정력

=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둔 올림픽 대표팀은 부족한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실례로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과테말라 전에서 무려 1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고작 5개에 불과했다. 특히 박주영, 백지훈 등 소문난 프리 키커를 보유하고도 9개의 코너킥과 22개의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한 올림픽 대표팀은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매 경기 공격을 주도하고도 문전 앞에서 침착성이 부족한 한국축구 특유의 고질병을 떨쳐내야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남은 기간 강도 높은 슈팅훈련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력을 보완할 복안이다.

◆ 수비 조직력

=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실점을 한 수비진은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부족과 측면 수비의 허점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한국은 수차례 상대 선수들의 개인기에 뚫리는 등 불안함을 보였고, 후반 29분에는 신광훈과 정성룡이 코트디부아르의 골 킥을 서로 미루다가 어의 없게 한 골을 내주는 등 불안함을 보였다.

호주 전에서도 측면 미드필더가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에 허점을 드러낸 올림픽 대표팀은 본선에서 만나게 될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선 조직된 수비, 상대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 봉쇄하는 포백의 원활한 콤비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한편, 세 차례 모의고사에서 3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힌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일(일) 중국 친황다오로 출국한 뒤 7일(목)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 1차전을 치른다.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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