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채정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열린 조기 소집 훈련에서 16강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은 29일 파주 NFC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취재진 앞에 섰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카다르전을 앞둔 각오는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다. 좋은 몸상태를 유지시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날씨가 덥다고 들었는데 잘 적응해야 한다. 일찍 모여 훈련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뿌듯할 것 같다.
▲최근 U-20에서 이승우의 활약이 빛나는데.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으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하더라. 감독님도 좋은 전술을 갖고 계시고, 선수들이 자신있게 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한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낸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유럽에서 리그를 마치고 왔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지 않나.
-6월에 A매치가 있다는 사실은 선수들이 모두 알고 있다. 소속팀 리그가 끝나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지만, 해이해지지는 않으려 한다. A매치에 집중하고 마음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는데, 지금 유망한 선수들이 잘 성장하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한국에서 하는 만큼 대회 분위기가 좋으니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거만함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헝그리 정신을 갖고 열심히 임한다면 좋을 것 같다.
▲U-20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자면.
-잉글랜드 전에서 아쉽게 졌다고 들었다. 위축되지 않고 평소처럼 한다면 8강, 4강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목이니 간절함이 남다를 것 같다.
-월드컵은 전세계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 경기가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간절하다는 사실을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
한국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0로 승리했다. 예선 통과를 위해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카타르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조기 훈련을 소집, 필승 의지를 다진다. 24명 중 절반인 12명만 출퇴근 형식으로 5일간 훈련에 나선다. A매치 기간 외 소집이기에 규정상 합숙 훈련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알 가라파) 등 해외파 5명과 이근호(강원), 김진수, 이재성, 최철순(이상 전북), 곽태휘(서울), 김창수(울산), 조현우(대구) 등 K리거 7명이 참여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파주,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