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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 삼성 페트릭, 넥센전 6이닝 4K 2실점

기사입력 2017.05.28 16:58 / 기사수정 2017.05.28 17:2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재크 페트릭(28)이 6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페트릭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4경기 승리 없이 2연패에 빠졌던 페트릭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9구. 매 이닝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6회를 제외하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 고종욱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한 페트릭은 서건창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고종욱의 타이밍을 뺏었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고종욱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서건창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윤석민을 3루수 직선타,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니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김하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페트릭은 허정협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주자를 지우는 동시에 아웃카운트를 두 개로 늘렸다. 어깨가 가벼워진 페트릭은 김민성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페트릭은 3회 박동원 좌익수 뜬공 후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고종욱의 병살타로 단숨에 이닝을 끝냈고, 4회에는 서건창 중견수 뜬공, 윤석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고 채태인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으나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허정협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땅볼로 1루 주자를 잡았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고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올라온 페트릭은 선두 서건창에게 좌전 2루타,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연속해 맞으면서 다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페트릭은 채태인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하성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허정협에게 2루타를 맞아 결국 동점이 됐다. 그리고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만루에서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삼성이 7회초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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