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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칸이 인정한 걸크러시 액션, 설렌다 설레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7.05.26 22: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팀의 유쾌한 호흡이 돋보였다. 

26일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영화 '악녀' 무비토크가 공개됐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김옥빈과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 정병길 감독이 참여했다. 

정병길 감독은 "'악녀'는 슬픈 여자의 일생을 다룬 액션영화"라며 소개했다. '악녀'는 제 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악녀' 출연진들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옥빈은 "숙희는 어렸을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정예 킬러로, 스승이 죽게된 이후로 국가 조직에 들어가서 다시 새롭게 나라를 위해 일을 하게 된다"며 "과정에서 나를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에 나서게 된다. 숙희는 못다루는 무기가 없다. 주무기는 쌍검이고, 쌍검을 한몸처럼 다룬다"고 소개했다. 쌍검은 물론이고 도끼, 총 등 무기를 가리지 않고 사용했다. 

신하균은 킬러를 키워낸 킬러로 나섰다. 신하균은 "김옥빈이 금방 한 것은 내가 가르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에서 유일하게 숙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과거의 숙희와 오랜시간 함께했던 스승이자 관계가 있는 인물. 영화를 보고 궁금증을 알아내달라"라고 당부했다. 

성준은 숙희 곁을 맴도는 의문의 남성 현수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1분 PR에 어색해하며면서도"키가 크고 제일 젊다. 제일 젊긴 하다"며 "제일 어리긴 하고 제일 건강하다. 건강한 스타일이다. 건강해서 숙희 주변에서 잘 맴돌 수 있다. 잘 맴도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지금도 멘트가 맴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서형은 국가기관의 비밀 조직 간부로 분해 걸크러시를 뽐낸다. 그는 "아주 여유있게 나온다. 여유있는 카리스마다. 큰 액션은 없어도"라며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중심이 나이지 않나. 센터는 나다. 센터는 나다. 하트 눌러달라"며 '나야나' 노래에 맞춰 살짝 춤을 보여줘 환호성을 자아냈다.

조은지는 국가 비밀 조직의 일원으로 분했다. 조은지는 "1인자의 자리를 지키다가 1인자의 자리를 빼앗겨서 숙희를 열등감에 견제하게 된다"며 "힘으로 안되니까 말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다. 비아냥 거려보지만 잘 안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반복적으로 숙희에게 비아냥거리고 최후가 슬프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악녀'는 김옥빈, 김서형, 조은지 등 우먼파워가 돋보이는 작품. 김옥빈은 다채로운 액션을 통해 숨겨진 '액션본능'을 뽐낸다. 김옥빈과 김서형, 조은지는 총을 쥐고 직접 포즈까지 취해 시선을 끌었다. 

정병길 감독은 "배우들이 부족한 내 연출을 잘 채워줬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많이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잘 해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옥빈은 "힘든 씬이 많다"며 "감독님이 롱테이크를 요구하셨는데 21번 정도 갔었다. 그것도 버스에 매달려서다. 그때 생각이 든 게 내가 정말 체력이 좋구나 생각했다.한계 끝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신하균 또한 "어려운 촬영이 많았다. 와이어도 많이 탔다. 달리는 자동차 위에 올라가서 직접 차가 도로에서 그런 장면도 찍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액션 느와르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옥빈은 언제부터 예뻤냐고 묻자 "태어날 때부터"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박수를 받았다. 

김서형은 칸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복근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필라테스용 롤러가 있다"며 롤러를 밀며 플랭크를 해서 복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그렇게 주는 바람에 평상시에 운동을 하지만 그래도 더 잘보이고자 아침 저녁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칸에서도 밤낮으로 운동을 하며 복근을 준비했었다는 것. 

'악녀'는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브이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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