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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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북,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것은?

기사입력 2008.07.28 16:42 / 기사수정 2008.07.28 16:42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이적시장 마감 4일을 앞두고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8일 수원과 전북은 각각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손승준이 전북으로 이적하는 대신 중앙 수비수 김성근이 수원으로 건너왔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양 팀의 행보를 보면 수비라인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수원의 경우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오다 곽희주, 마토 등 중앙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무패행진이 끊겼고 동시에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도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은 시즌을 앞두고 이요한, 강민수, 권집 등 수비적인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하면서 수비력 강화에 힘썼지만, 정작 실속은 없었다. 

전북이 리그 15라운드까지 내어준 실점은 무려 23골(득점은 16골, 득실차 -7)로 실점률 5위에 해당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권집은 팀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포항으로 이적했고, 이요한은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강민수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전북의 성적은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양 팀 모두 수비불안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것이다. 이에 양 팀은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이 결과 수원의 손승준이 전북으로 전북의 김성근이 수원으로 왔다.

수원의 김성근 영입은 불안한 수비라인에 안정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주전 수비수 곽희주와 마토가 부상으로 실려나간 상황에서 꾸준히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한 김성근의 가세는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북의 손승준 영입도 마찬가지다. 측면과  중앙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손승준은 측면에서는 최철순과 신광훈이 결장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카드로 쓸 수 있고, 당장 김성근이 빠진 중앙 수비로서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새 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수원으로 이적한 김성근 (C) 수원삼성 제공]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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