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텐션업된 러블리즈 기대해주세요."
걸그룹 러블리즈가 정규 2집 리패키지 '지금, 우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만, 최근 제 19대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음악 방송이 줄줄이 결방되면서 대중에게 더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활동 곡 'WoW!' 때보다 더 기대했어요. 노래도 좋고 안무도 좋아서 빨리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자주 오지 않아 안타까웠죠. 그래도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기뻐요. 예전엔 짝사랑하는 노래만 했는데 이번엔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이어서 제가 다 설레요."
러블리즈는 앞선 활동곡 'Destiny (나의 지구)'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절망감, '와우!' 에서는 왜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지를 설명하다 이번 타이틀곡 '지금, 우리'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을 주제로 방향을 이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화려하고 독특한 안무 역시 극찬을 얻고 있다.
"무릎을 꿇는 부분이 많아서 좀 힘들어요. 춤을 출 때는 괜찮은데 끝나고 나서 아프더라고요. 멍도 들었어요. 그래도 다들 '신선한 충격이다'라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으로 더 예쁘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사 중 '몽롱한 기분인 걸' 부분에 태양열을 받고 움직이는 인형을 표현 안무가 있는데, 이런 포인트들을 주의 깊게 지켜봐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아요."
'지금, 우리'는 윤상이 주축이 된 프로듀싱 팀 1Piece(원피스) 작곡, 작사가 서지음의 곡이다. 러블리즈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스테디셀러 곡인 '안녕(Hi~)', 'Ah-Choo(아츄)'를 탄생시킨 이들이 참여한 만큼, "러블리즈X윤상X서지음"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이번 신곡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러블리즈 곡들에 비해 BPM이 가장 빠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시원한 편곡과 높은 음역대로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의 가창력을 아쉬움 없이 보여주며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윤상 선생님과 저희만의 케미스트리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 되는 여리여리하고 아련한 느낌이랄까요? 밝으면서도 애절하고 서글픈 느낌이 특징이죠. 그래서 저희도 컴백을 준비할 때마다 '이번엔 어떤 작곡가님 곡인가요?'라고 먼저 묻게 돼요. 윤상 선생님께 늘 감사해요. 다음 앨범 작업도 함께 하면 좋겠어요."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러블리즈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요즘 응원소리가 점점 커진다거나 팬사인회에서 새로운 팬분들을 만나 뵐때마다 '아, 우리가 조금씩 성장하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구나'를 느껴요. 저희 직캠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런 댓글들을 확인할 때마다 뿌듯하고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한편 '지금, 우리'로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를 펼친 러블리즈는 앞으로 음악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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