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4연승과 더불어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9승 12패를 기록한 LG는 두산을 상대로 2승을 먼저 거두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은 14승 16패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2년차 신인 김대현이 나섰다. 지난달 30일 kt전에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안았던 김대현은 이날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7득점을 지원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반면 두산의 선발 함덕주는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 민병헌, 최주환의 연속 안타에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김재환의 2루수 땅볼 때 민병헌이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양의지, 박건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LG가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문선재가 안타를 쳐냈고, 유강남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옮겼다. 손주인이 적시타를 때려내 등점이 됐다. 1사 찬스가 이어졌으나 이형종이 병살타를 치며 이닝이 끝났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로 두산 배터리를 흔들었다. 정성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김용의가 홈까지 밟았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히메네스, 양석환이 볼넷을 골랐고 강승호가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유강남, 손주인이 사구로 출루해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고, 김용의, 정성훈마저 볼넷으로 나가 7-1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말 김재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말, 흔들리는 김대현을 상대로 에반스가 볼넷을 골랐고, 김재환이 투런포를 때려내 4-7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 또 한 점을 만회했다. 정찬헌을 상대로 오재원이 2루타를 때려냈고, 도루를 시도하려던 때 폭투가 나오며 홈까지 밟아 2점 차가 됐다.
LG는 9회 마운드에 최동환을 올렸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민병헌을 범타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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