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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26명 명단 발표

기사입력 2005.01.29 02:11 / 기사수정 2005.01.29 02:11

이상규 기자

(작년 12월 19일 독일과의 경기 장면)
(사진출처 : 대한축구협회 뉴스란 홍석균님의 사진)

오는 2월 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과 9일 쿠웨이트와의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를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새로 발표 되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fa.or.kr) 축구협회 뉴스에 의하면, 국가대표팀 26명 명단이 발표 및 확정 되었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이 밝힌 명단에는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20명 전원이 포함 되었다. 얼마전 울산으로 이적한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유상철은 그동안의 부상에서 털고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해외에서 활약중인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아인트호벤) 설기현(울버햄튼) 이천수(누만시아) 조재진(시미즈) 등 해외파 5명도 명단에 포함 되었다. 이로써, 이번 이집트전과 쿠웨이트전에서 최상의 선수층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한편, 청소년 대표팀(U-20) 경기들을 통하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박주영(고려대)은 이번에도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 되었다.

홈페이지 뉴스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2월 1일 화요일 낮 12시에 소집되며, 해외파 들의 입국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첫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어야할 쿠웨이트전 참가 엔트리는 18명이고, 대회 하루전 매니저 미팅을 통해서 최종 확정 된다. 18명중에 11명이 쿠웨이트전 당일에 주전으로 출전한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미국 전지훈련을 통하여 전력을 한층 향상 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정경호(광주) 박규선(전북) 유경렬(울산) 등이 미국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내, 팀내 입지를 강화 시켰다. 쿠웨이트전에서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2월 4일에 벌어지는 이집트전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쿠웨이트전에서 구사할 전술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월 9일에 치르는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전은 홈 경기(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여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기존에 주전 골키퍼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던 이운재(수원)는 이집트전과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킬 것이다. 이번 명단에는 이운재와 함께 김영광(전남) 김용대(부산)도 포함 되었다.

유상철이 합류한 3백 라인은, 미국 전지훈련 3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재홍, 김진규(이상 전남) 유경렬중에 한명이 주전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이 3백 라인의 중앙을 지키고, 3명중에 2명만이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김진규를 제외하면 '박재홍-유상철-유경렬' 조합, 미국 전지훈련에서 부진한 박재홍을 제외하면, '김진규-유상철-유경렬'의 조합이 구성될 수 있다.

주전 좌우 윙백은 이영표와 박규선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전지훈련을 통하여 왼쪽 윙백 김동진(서울) 보다는 아직 이영표의 경기력이 한수 능숙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오른쪽 윙백 자리는 오범석(포항)보다는 박규선이 포진할때의 공격력이 더 파괴적 이었다.

한국의 중원을 지킬 더블 보란치는, 김남일(수원)과 박지성의 조합이 유력하다. 김남일은 그동안의 긴 부상을 털고 맹활약 펼친 미국 전지훈련을 통하여 한국의 중원을 이끄는 대들보 자리를 굳혔다. 그리고 박지성은 공수에서 부지런한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그동안 국가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김남일과 박지성의 조합은 높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다.

한국의 공격력을 높이는 3톱에서는, 해외파의 합류로 김동현(수원)과 남궁도(전북)의 주전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맹활약 펼친 정경호가 설기현, 이동국(광주)과 함께 3톱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어 득점력을 높이고, 설기현과 정경호가 좌우 윙 포워드를 맡아 측면 공격력을 높이게 된다.

작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맹활약 펼친 이천수와 조재진은 조커로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윙어 이천수는 조커로 출전하여 팀의 기동력을 높여 경기 주도권을 한국쪽으로 이끌 수 있는 기량을 갖추었다. 조재진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조커로 더 많이 출전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쿠웨이트와의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2월 9일 설날 당일에 치르는 쿠웨이트전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하여, 명절날 국민들을 즐겁게 하기 바란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 및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란다.


<이집트전, 쿠웨이트전 국가대표팀 명단>

GK
: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 유상철, 유경렬(이상 울산) 박재홍, 김진규(이상 전남) 박동혁(전북) 김치곤(서울) 오범석(포항)

MF: 김남일, 김두현(이상 수원) 이영표,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이천수(누만시아) 김정우(울산) 김동진(서울) 박규선(전북) 김상식(성남)

FW: 이동국, 정경호(이상 광주) 설기현(울버햄튼) 조재진(시미즈)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김동현(수원)

*명단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fa.or.kr)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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