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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어린이가 된 병만족, 오랜만에 얻은 평화로움 (종합)

기사입력 2017.05.05 23:09 / 기사수정 2017.05.05 23:09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멘타와이족과 함께 생활하며 평화롭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지상렬 배우 곽시양,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가수 강남이 본격적으로 '식인 전사의 후예' 멘타이와족과의 생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멘타와이족 생존 1일차에 나선 병만족은 멘타와이 부족원들이 대접해주는 전통 멧돼지 요리를 기다리던 중 멘타와이족의 어린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만은 대나무 줄기를 손에 들고 봉술을 선보였고 아이들은 연신 "대단해"라고 외치며 즐거워했다. 이어 헬리캠을 발견한 아이들은 불빛을 내며 가까이 다가오는 헬리캠에 신기해하며 소리를 질렀고 제작진들은 즐거워하는 아이들에 핼리캠으로 그들 주위를 돌며 구경시켜줬다.

멘타와이족은 멧돼지 고기를 접시 하나하나에 부위와 개수를 공평하게 분배하며 병만족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했고 부족 전통에 따라 손님인 병만족에게 먼저 먹는 것을 권했다.

제작진은 조보아에게 "보아씨도 내장 먹어요?"라고 물었고 흙 묻은 열매, 새우 머리, 애벌레까지 두려운 것 없이 모두 먹었던 그녀임에도 동공지진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조보아는 강남과 함께 돼지 내장과 기름을 먹고 생각보다 괜찮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조보아에 이어 돼지 기름 부위를 받아 든 지상렬은 느끼함을 견디지 못하는 식성으로 입 안에 넣은 뒤 괴로워했다. 예의를 지키기 위해 뱉지는 못했지만 지상렬은 "이 정도 기름이면 덤프트럭도 움직인다. 거짓말 안하고 비행기도 뜨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잠을 자지 않는다는 멘타와이족의 전통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잠이든 병만족은 비가 오는 2일차 아침, 돼지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로 했다.

먹이를 먹는 돼지들을 지켜보던 지상렬과 최종훈, 조보아는 매일 같이 내리는 스콜 덕에 잠시 쉬어가기로 했고 나란히 앉은 최종훈과 조보아는 마치 소설 '소나기'속의 소년소녀와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투 샷을 만들어냈다.

그림 같은 장면의 실상은 조보아가 "얘네는 어제 걔들보다 더 부드럽겠다. 비교하면서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문학 감성이 흐르는 분위기를 파괴해 웃음을 줬다. 한편 두 사람의 뒷편에 누워있던 지상렬은 며칠간의 고된 일정으로 쌓인 피로감이 몰려오는 듯한 건강이상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이날 특집 답게 병만족이 동물을 구조해 공존하며 살아가는 멘타와이족의 울타리 속에 있는 동물들과 공감하는 모습이 보였다. 돼지에 이어 병아리들과 아기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관심을 가진 멤버들은 아이들과 물총으로 물놀이를 하며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병만족은 카카오 열매를 발견하고 간식시간을 가졌지만 덜 익은 열매에 모든 남자 병만족들은 얼굴을 찌푸리며 "100% 카카오 같다. 쓰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정글과 사랑에 빠진 '정사빠' 조보아는 "충분히 맛있다"며 모두가 먹다 만 카카오 열매를 받아 입에 넣으며 좋아했다.

한편 병만족은 몸에 하는 문신을 하늘이 내린 옷으로 생각하는 멘타와이족의 전통을 체험해보기 위해 문신을 받을 사람을 정하기로 했고 지상렬과 곽시양이 걸렸다.

직접 문신을 해줄 준비를 한 부족원의 앞에서 평생 남을 문신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긴장감 속에서 마지막 몰아주기 한 판에 나선 곽시양과 지상렬은 윷과 개의 결과로 곽시양의 승리로 끝났다.

반면 다이빙을 통한 멘타이와족의 성인식 장소인 쿠루쿠북 폭포에서 다이빙에 도전한 김병만과 최종훈, 조보아는 높은 높이와 깊은 수심에도 지체 없이 시원한 다이빙에 성공해 시원함을 안겨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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