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7 10:47 / 기사수정 2008.07.07 10:47
5일과 6일 전국 6개 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득점 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의 큰 변화가 있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이 5계단을 오른 것에 이어서 10위권 밖에 있던 모따(28·성남·Joao Soares Da Mota Neto)와 호물로(28·제주· Romulo Marques Macedo)가 10위권에 올랐다.
데얀은 FC 서울의 확실한 공격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으며 자신과 팀에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골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화끈한 골 퍼레이드를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서울로 이적 이후로 이렇다고 할만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겨오던 데얀의 골이기 때문에 남다른 해트트릭이었다.
데얀 또한 최근까지 소속팀에서 활동 범위가 넓어 부족했던 골 결정력이 동료 선수들이 공간을 채워주면서 자신이 공격 일선에서 위협적인 순간과 결정력을 보여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골 퍼레이드를 기대케 했다.
한편, 득점 선두 두두가 1골을 추가하면서 선두를 굳게 지킨 가운데 에두(27·수원·Eduardo Goncalves De Oliveira), 장남석(25·대구), 라돈치치(25·인천·Radoncic Dzenan) 등 상위권 선수들은 골을 추가하는 데 실패해 선두 견제에 실패하고, 새로운 경쟁자인 데얀의 탄생으로 득점 상위권을 불안하게 지켜나게 됐다.
여기에 서동현(23·수원)과 이근호(23·대구)가 나란이 골을 추가해 중위권에서 변함없이 치고 올라 올 준비가 되어 있다. 더욱이 최근 득점 랭킹의 골 차이가 1~2골 차이이기 때문에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득점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득점 랭킹 10위권에 든 선수들의 불안감과 경쟁의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들 선수들의 득점 경쟁은 오는 12일(토)과 13일(일) 열릴 예정인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 득점 랭킹 (13라운드 종료 기준)
- 1위 두두(성남) 12득점(▲1) 13경기 6교체 경기당 0.92골 (-)
- 2위 데얀(서울) 9득점(▲3) 13경기 3교체 경기당 0.69골 (▲5위)
- 2위 에두(수원) 9득점(-) 13경기 3교체 경기당 0.69골 (-)
- 4위 장남석(대구) 8득점(-) 12경기 7교체 경기당 0.67골 (▼1위)
- 5위 라돈치치(인천) 8득점(-)13경기 3교체 경기당 0.62골 (▼1위)
- 6위 서동현(수원) 7득점(▲1) 12경기 8교체 경기당 0.58골 (▼1위)
- 7위 이근호(대구) 7득점(▲1) 13경기 0교체 경기당 0.54골 (▲2위)
- 8위 김명중(광주) 6득점(-) 11경기 2교체 경기당 0.55골 (▼2위)
- 9위 모따(성남) 6득점(▲2) 12경기 3교체 경기당 0.50골 (▲9위)
- 10위 호물로(제주) 5득점(▲1) 10경기 4교체 경기당 0.50골 (▲6위)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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