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시카고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 7회에서는 한세주(유아인)가 견우를 키우게 됐다.
이날 전설은 동물병원으로 돌아온 견우의 거처를 구하지 못해 고민했고, 자신의 집에서도 견우를 키우지 못하게 되자 결국 백태민(곽시양)에게 다시 견우를 맡기기로 했다.
견우를 데리고 가는 길. 백태민에게 주려한 커피를 사기 위해 커피숍에 들어갔던 전설은 한세주와 마주쳤다. 전설은 한세주를 투명인간 취급했지만, 한세주는 끈질기게 전설을 붙잡았다. 자신이 느끼는 혼란스러움이 전생의 류수연 때문인지 아니면 전설 때문인지 알지 못해 괴로워했던 한세주는 전설과 화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한세주는 전설에게 정중하게 부탁해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지난번일을 사과하며 자신이 가방을 찢거나 견우를 때리려 한게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과 전설 사이에 있는 유령 유진오의 존재를 고백했다. 하지만 전설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하는 한세주에게 도리어 화를 내며 "이래서 팬이 안티로 변하면 무섭다는 거다. 하나가 꼴보기 싫으니 전부다 꼴보기가 싫다"라고 짜증을 부렸다.
결국 한세주는 전설의 오해를 풀어주지 못한 채 그녀와 헤어지게 됐다. 이어 한세주는 전설이 견우를 맡기려는 인물이 바로 백태민(곽시양)이라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견우를 키우겠다며 데리고 가버렸다. 이에 대해 백태민은 전설에게 "예전부터 내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관심을 보였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반면, 백태민의 어시스트로 일하게 된 전설은 백태민의 원고를 봐주며 그와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작업은 늦은밤이 되어서야 끝났고, 백태민은 전설을 구지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곧 한세주가 나타났다. 한세주는 백태민을 혼자 둔 채 전설을 잡아 끌었고, 전설은 한세주의 무례한 태도에 화를 냈다.
전설은 한세주에게 "지금 질투 하는 거냐. 나 좋아해요? 아니면 누구 사주 받았느냐"라고 물으며 화를 냈다. 그러자 한세주는 "대답하겠다. 내가 왜 이러는지. 전설씨를 보면 내 심장이 뛴다. 그런데 그게 전설씨 때문인지, 아주 오래전 사람 때문인지 모르겠다. 전설씨 얼굴 위로 그 사람 얼굴이 겹쳐보인다. 심장이 자꾸 반응하는데 그게 누구 때문인지 혼란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설은 도리어 화를 내며 "그러니까 꿩대신 닭이다? 뭐 이런 닭같은 경우가 다 있느냐"라며 혼자 가버렸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지난번에 그런건가. 그러니까 나를 통해서 그 사람을 보고 있었던거냐"라며 그간 한세주에게 느꼈던 감정에 대해 서운해했다.
다음날, 한세주는 전설을 다시 찾아갔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됐다. 전설은 한세주에게 "총을 들면 전생이 보인다. 누군가를 쏴죽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죽이면 안될 것 같은 사람 같다. 손이 떨려서 더는 총을 잡을 수가 없었다"라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한세주는 전설이 "오늘도 세명이냐. 지금은 누구 보느냐. 그 사람 보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전설씨본다. 세 사람 아니고, 두 사람이다. 전설씨랑 나"라고 말한 뒤 그녀를 껴안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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