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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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법' 신원호, 꽃 같은 얼굴에 숨겨진 반전 '상남자' 매력

기사입력 2017.04.29 02:19 / 기사수정 2017.04.29 02:22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신원호가 꽃미남 외모와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지상렬 배우 곽시양,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가수 강남이 '식인 전사의 후예' 멘타이와족과의 공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멘타이와족 마을에 들어선 병만족은 그들을 경계하는 듯 무기를 들고 매섭게 노려보는 멘타와이족을 마주해야했다. 그들의 몸 곳곳을 덮은 문신과 날카로운 무기, 쏟아지는 뜻 모를 말, 날카로운 이빨에 놀란 병만족은 두 손을 들며 항복을 외쳤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멘타와이족은 살벌하게 병만족과 대치하고 서있었지만 병만족이 흔드는 손인사에 갑자기 모두가 손인사로 응답해 병만족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실은 멘타와이족의 짖궂은 장난이었다. 마을에 위치한 족장의 집으로 병만족을 데려간 멘타와이족은 병만족 모두와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며 그들을 환영했다.

여자 부족원들은 유독 최종훈과 신원호의 손을 잡고 그들 앞에서 오래 머물렀고 이에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잘생긴 비주얼은 통하는 것임을 인증했다. 이를 보던 지상렬은 "잘생긴 사람들은 되게 오래 손을 잡고 있다. 사람 손은 다 똑같은 거야. 나는 그냥 스치고 지나갔다"며 서운해했다.

멘타와이 생존을 위해 멘타와이족의 생존 노하우를 배우려 길을 나선 신원호와 조보아, 지상렬은 밀림 원주민들의 주식인 사구나무와 사구벌레를 시식하게 됐다. 사구나무는 탄수화물이, 사구벌레는 단백질이 풍부해 멘타와이족의 주요 식량원으로 손꼽힌다.

멘타와이 부족원이 도끼로 15m가 넘는 두꺼운 사구나무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격한 신원호는 "쥐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왔을 때의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구 생식을 맛본 그들은 이어 썩은 사구나무 속에 있는 사구벌레까지 시식하게 됐다.

생각보다 크고 두꺼운 벌레의 생김새에 헛웃음과 동공지진의 반응을 보인 조보아는 적극적으로 사구벌레를 권하는 부족원에 당혹스러워했다. 그들에게는 식량이지만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생김새의 벌레를 정글 초보들이 선뜻 나서서 입 안에 집어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 때 조보아의 앞에 나서 흑기사를 자청한 신원호는 "보아가 어려워하니까 제가 먹어볼게요"라며 동갑인 조보아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신원호는 자신의 손에 놓인 벌레의 큰 크기에 "쏘 빅"이라며 부족원을 쳐다보기는 했지만 "이걸 먹으면 멘타와이족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말에 거침없이 입 안으로 벌레를 털어넣었다. 신원호는 "머리가 남았다"며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끝까지 씹어삼키며 "꿈틀거리는 것만 빨리 제압하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원호는 사전인터뷰에서 "못 먹는 음식은 없다. 애벌레도 괜찮다. 해가 되지만 않는다면 살아있는 것도 괜찮다. 꿈틀거리는 것만 빨리 제압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벌레를 먹는 것을 두려워하던 지상렬은 다음 시도를 조보아에게 떠넘겼고 신원호는 망설이던 조보아를 보며 "단백질이랑 미용 섬유질이 많아서 좋다"며 "먹기 싫으면 내가 또 먹을게"라고 옆에서 응원하기도 했다.

지상렬의 요구에 한 번 더 벌레 시식에 나서게 된 신원호는 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벌레를 잡아 입 안으로 넣었고 그림을 바라는 지상렬에 의해 과장되게 우걱우걱 씹고는 힘이 세진 듯 팔을 들어보이는 오버액션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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