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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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송승헌 구해냈다…계속되는 사랑 (종합)

기사입력 2017.04.27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송승헌을 구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27회에서는 이겸(송승헌 분)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사임당(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꿈에서 서지윤을 만난 사임당은 "미래에서 오신 게 사실이라면 의성군은 어찌 됩니까. 도무지 그를 살릴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지윤은 의성군을 조선에서 탈출시키라고 밝혔다. 사임당이 "여인인 제가 어찌"라며 당황하자 서지윤은 "할 수 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여인이다"라고 응원했다. 

꿈에서 깬 사임당은 세자(노영학)를 찾아가 중종(최종환)이 부친 신명화(최일화)에게 남긴 시를 건넸다. 사임당은 "세상에 나와선 안 되는 이 시를 저하께 바친다. 태워버리소서. 그리고 의성군을 살려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또한 사임당은 이겸을 걱정하는 이들을 설득하고, "우리 모두 마지막까지 해봅시다. 한 번 해봅시다"라고 밝혔다.

중종은 내금위장(박정학)에게 "방향을 교동쪽으로 틀라. 탐라로 유배를 가던 중 탈출을 시도하다 죽은 것이야"라고 명했다. 내금위장은 "차라리 사약을 내리십시오"라고 청했지만, 중종은 "지놈이 뭔데 스스로 걸어들어와 감히 죽음을 선택한단 말인가"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송 도중 이겸을 풀어준 내금위장은 "너흰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다. 의성군은 죽어서는 안 되는 분이시다"라며 "가시는 길 부디 무사하십시오"라고 무릎을 꿇었다. 이겸이 간 후 내금위장은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

이후 이겸은 배를 타기 전 사임당과 재회했다. 사임당은 "살아계셔서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이겸은 사임당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사임당은 "가셔야 한다"라며 "부디 더 큰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겸은 "비익조인장이다. 진작 만들어준다는 것이 20년이나 걸렸구려"라며 비익조인장을 건넸고, 사임당은 "이제야 제대로 된 한 쌍이 되었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셔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임당은 "공의 무탈을 기원하며 지어보았다. 어디 계시든 공이 느끼는 걸 제가 느끼고, 공이 보는 걸 제가 볼 것이다. 육신의 이별이 결코 이별은 아니리라 확신한다. 영원히"라고 밝혔다.

이후 서역에서 지내게 된 이겸은 "2억만리 낯선 땅에서 깨어나 또다시 당신을 꿈꾸고 있소. 당신이 없는 이곳에서도 내 삶은 지속되더이다. 내 앞에 펼쳐진 이 모든 빛나는 풍경을 당신도 보고 있으리라 믿소"라며 사임당을 생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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