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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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호나우딩요, 어디로 갈까?

기사입력 2008.07.01 06:59 / 기사수정 2008.07.01 06:59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대물' 호나우딩요는 다음 시즌에 어떤 클럽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인가?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호나우딩요(28,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호나우딩요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하고 나서, 연속 5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였으나 이번 시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적 명단에 오르며 계속 이적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태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 호나우딩요를 원해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신임감독으로부터 전력 외로 분류된 호나우딩요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놀라운 기량으로 '외계인'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바 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이전의 기량을 되찾기만 한다면 호나우딩요의 영입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현재 호나우딩요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클럽은 AC밀란과 맨체스터시티, 그리고 첼시로 압축되고 있다.

가장 먼저 호나우딩요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AC밀란은 이적료 문제로 아스널의 공격수 아데바요르 영입으로 급선회하며 영입을 포기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호나우딩요의 영입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주 탁신 친나왓이 호나우딩요 영입추진을 발표하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호나우딩요는 맨체스터 시티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이적가능성은 매우 작은 상태다.
 
첼시는 호나우딩요 영입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호나우딩요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콜라리 감독이 있는 첼시로부터의 제안은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속내를 드러냈다. 첼시의 신임 감독인 스콜라리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호나우딩요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가장 어울리는 유니폼은? 

만일 호나우딩요가 AC밀란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카카와의 동반 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얀 펠레' 카카는 2007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최고의 선수다. 만일 이적이 성사되면 축구팬들은 사상 유례없는 최고의 브라질 콤비를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예상을 깨고, 호나우딩요가 맨체스터 시티행을 선택할 때는 어떻게 될까? 최근 마크 휴즈 감독이 취임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호나우지뉴를 중심으로 팀의 상승을 노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호나우지뉴의 파트너로는 같은 브라질 선수인 엘라누가 유력하다. 엘라누는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가 자신의 팀에 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영입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가장 유력해 보이는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경쟁 클럽인 아스널, 맨유, 리버풀은 크게 긴장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스콜라리는 호나우딩요의 쓰임새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감독이고, 첼시에는 호나우딩요와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높은 클래스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영국 축구에 적응만 할 수 있다면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인간이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며 '외계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호나우딩요. 그는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믿기지 않는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인가?

그의 선택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C) 나이키 코리아 제공]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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