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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VER 스타리그 2008 8강 2주차

기사입력 2008.06.21 03:27 / 기사수정 2008.06.21 03:27

이희승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희승] 6월 20일 EVER 스타리그 2008 8강 2주차는 지방투어로 대구 EXCO 3층 전시장에서 펼쳐졌다.

지난주 1주차와는 달리 2주차에는 4강 진출의 향방이 가려지는 만큼 더욱더 치열하고 열띤 경기가 펼쳐 졌다. 그 결과 박찬수(온게임넷)와 도재욱(SK텔레콤)과 박성준(STX), 손찬웅(르까프)이 각각 이영호(KTF), 박영민(CJ), 안기효(위메이드), 허영무(삼성전자)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 박찬수(Z) vs 이영호(T)  2 : 0

- 2경기 안드로메다 박찬수(Z) 11시 vs 이영호(T) 1시

지난주 경기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맵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철저한 준비로 이영호를 꺾어 화재가 되었던 박찬수가 이번 주에도 이길 수 있을지, 최근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영호가 역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박찬수는 초반 저글링과 뮤탈로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지만 럴커와 뮤탈의 조합으로 초반 탱크 2기를 잡아내며 테란의 진출을 막고 멀티를 가져간 박찬수는 바이오닉의 진출을 무난하게 막고 디파일러, 럴커, 울트라리스크의 조합으로 중앙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 또한 승리를 거두었다.


B조 도재욱(P) vs 박영민(P) 2 : 0

- 2경기 오델로 도재욱(P) 5시 vs 박영민(P) 11시

지난주 박영민이 유리하게 시작한 경기에서 엄청난 물량으로 경기를 역전해낸 도재욱과 스타리그의 최연장자인 박영민의 노련함이 또 한번 맞붙은 경기였다.

도재욱과 박영민은 초반 동일한 빌드로 시작했으나 전진해서 파일런을 건설하고 덫을 쳐 놓은 박영민의 병력을 옵저버로 살펴보던 도재욱은 셔틀 관리가 미흡함을 간파하고 리버가 타고 있던 셔틀을 공략함으로써 중앙 싸움에 승리했고 이후 트레이드 마크인 물량으로 승리를 따냈다.

C조 박성준(Z) vs 안기효(P) 2 : 0

- 2경기 화랑도 박성준(Z) 5시 vs 안기효(P) 11시

지난주 안기효의 강력한 초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던 투신 박성준과 중요한 고비마다 박성준을 만나 늘 아픔을 겪었던 인기효와의 경기였다.

안기효는 셔틀리버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드론 정찰을 통해 이를 발견한 박성준은 이를 피해 없이 막아내고 이후 속업 셔틀을 통한 견제도 무난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D조 손찬웅(P) vs 허영무(P) 2 : 1

- 2경기 트로이 손찬웅(P) 5시 vs 허영무(P) 11시

같은 팀원인 이제동을 무찌르고 올라온 손찬웅과 송병구를 무찌르고 올라온 허영무는 각자의 팀원들의 몫까지 해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선수들간의 경기였다.

허영무는 사업 드라군 이후 옵저버와 리버를 사용하는 빌드를 손찬웅은 2게이트 더블 넥서스 빌드를 선택한 상황으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별다른 교전 없이 다수 병력을 생산하여 중앙전투를 펼쳤다. 이 중앙 대규모 전투에서 멀티가 빨랐던 손찬웅의 많은 병력이 승리를 거두며 1 : 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 3경기 안드로메다 손찬웅(P) 7시 vs 허영무(P) 1시

두 선수 모두 옵저버와 리버까지 확보하는 빌드를 사용했으나 허영무는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위주의 플레이를 하였지만 손찬웅은 멀티를 늦추고 병력위주의 플레이를 했다. 손찬웅은 모아 두었던 병력으로 진출하여 공격을 가했지만 허영무는 이것을 막아내며 경기가 허영무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손찬웅이 허영무의 셔틀을 잡아내고 언덕아래에서 멀티를 견제하면서 허영무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면서 멀티를 가져가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추었다.

이후 대규모 병력간의 교전에서 손찬웅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결국 손찬웅이 2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EVER 스타리그 4강 멤버는 박찬수 vs 도재욱, 박성준 vs 손찬웅으로 결정 됐다. 박찬수 vs 도재욱의 경기는 6월 27일 박성준 vs 손찬웅의 경기는 7월 4일에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



이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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